[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1∼9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서 받은 배당금이 17억4600만달러(약 2조50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올해 1∼9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서 받은 배당금이 17억4600만달러(약 2조50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사진=김상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9일 외화 증권 배당금 지급 현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9월까지의 배당금 액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지급액(8억4100만달러)보다 2.1배로 급증했다.

배당금의 대부분은 미국 종목으로부터 지급됐다. 전체 배당금 중 미국 주식의 비중은 93.8%에 달했으며 일본(3.6%)과 홍콩(1.1%)이 그 뒤를 이었다.

배당금을 가장 많이 준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였다. 1위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자산으로 삼는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스트레티지' ETF로, 올해 1∼3분기에 2억1200만달러(3046억원)를 지급했다.

상위 10위권 종목의 배당금 합계는 9억1300만달러로 전체 지급액의 52.3%를 차지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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