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원가 관리, 환율 영향, 협력 관계 강화 등 주효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온시스템이 29일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7057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 순이익 5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한온시스템 CI./사진=한온시스템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8.2%, 466.4%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 환율 영향 △고객사 협력 관계 강화 등을 꼽았다. 전사적인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성과로 직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 기간(초기 가동 단계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 등의 요인이 존재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과 함께 완성차 판매 전략의 변화에 폭넓게 대응이 가능해 중장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주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연내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무건전성 강화 및 사업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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