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유통·헬스케어 사업 매출 확대…전문경영인 체제 성과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미사이언스가 29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425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75.2% 증가했다.

   
▲ 한미사이언스, 본사 전경./사진=한미사이언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10억 원, 순이익 847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에 따른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전문경영인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연구개발)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켜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팀들은 R&D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같은 기조 속에서 한미사이언스 3분기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 원을 기록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도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 원을 달성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향 신제품 카운트메이트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한미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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