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지만 반도체주가 강한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시장은 장중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총 1위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장중 2% 상승률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AMD는 2.5%대, ASML은 2.3%대의 오름세를 각각 나타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대, 브로드컴은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4%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TSMC는 1.27% 오르면서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사 GPU 컨퍼런스에서 내년까지 5000억 달러 매출 가능성을 언급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또 미국 에너지부의 슈퍼컴퓨터 수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도 호재가 되고 있다.

이런 흐름이 TSMC와 AMD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동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의 강한 랠리로 나스닥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와 S&P500 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다. 아직 확정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강력한 견해차가 존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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