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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재고 감소로 4일만에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0.55% 오른 배럴당 60.48 달러를 기록했다. 4일만의 반등이다.
영국 상품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0.7% 오른 배럴당 64.28 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가솔린, 정제유 재고가 모두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원유 재고는 약 700만 배럴 감소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1만1000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수치다.
이러한 재고 급감은 OPEC+의 증산과 미국의 기록적인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원유 시장이 과잉 공급 상태로 향하고 있다는 기존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무역 갈등이 해결돼 양국의 경제가 활성화되면 석유 수요는 증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서 예정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세계 최대 산유국 연합인 OPEC+는 12월에 소폭 증산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관련 논의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 중 2명은 하루 13만7000 배럴 추가 생산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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