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음 달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도 진행된다.
미중 정상회담은 양국의 무역분쟁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올해 4월부터 서로 고율 관세와 무역 규제 조치를 주고받은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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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9./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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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5.10.30./사진=연합뉴스 |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경주로 이동 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다음 달 1일 이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화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 협상 채널을 확장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의 가속 등 새로운 제도적 기초를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는 시 주석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직접 만나는 일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방한에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과 왕이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미중 무역 협상 중국 측 대표이자 중국 경제 실무를 총괄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대동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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