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FC 쾰른을 완파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 안착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는 결장했다.
뮌헨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쾰른을 4-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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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이 해리 케인(왼쪽)의 멀티골을 앞세워 쾰른을 꺾고 포칼 16강에 진출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DFB 포칼에서 20번이나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팀 뮌헨은 2019~2020시즌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는데,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초반 순항하고 있다.
올 시즌 뮌헨은 그야말로 무적이다.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14연승을 질주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개막 후 8연승(승점 24)으로 압도적 선두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연승 중이다. 포칼에서도 1, 2라운드를 모두 이겼고, 8월 독일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를 꺾고 우승도 했다. 시즌 14전 전승이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고 벤치만 지켰다. 나흘 전 분데스리가 8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풀타임을 뛴 영향도 있어 보인다. 올 시즌 김민재는 확실한 주전 확보를 못하고 리그 4경기 포함해 총 9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한 것은 4번뿐이다.
경기 초반에는 뮌헨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쾰른이 전반 31분 라그나르 아체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내준 다음 뮌헨의 골 행진이 펼쳐졌다. 전반 3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 2분 뒤인 전반 38분 케인의 역전골이 터져나왔다.
뮌헨은 후반 19분 케인의 두번째 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이 더해져 3골 차로 여유있게 이겼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포칼 1, 2라운드에서도 연속해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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