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30일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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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BD부문장, 전지원 전략기획부문장,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박제임스 대표,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앤디페니 CCO, 올리비아 보이스 글로벌 제안 담당장, 이시욱 CSO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
체결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 행사장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 앤디페니 CCO 등 양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ADC 특화 설루션 기반의 CDMO(위탁개발생산)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결합함으로써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을 거점으로 항체 접합 생산 인프라, 글로벌 고객 대응 경험, FDA(식품의약국) 무결점 실사 대응 등 글로벌 바이오 CDMO로서의 신뢰도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은 양사가 위치한 미주·유럽의 생산 인프라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바이오 리쇼어링 수요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나 최초의 파트너십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DC와 같은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양사가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혁신적 신약을 전 세계 환자에게 더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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