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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에 도달했으며 곧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 김해공항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뒤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올라 미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회담과 관련 "무역합의에 도달했으며, 곧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큰 장애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협정은) 1년짜리이며, 매년 갱신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두 무역과 펜타닐 관련 관세를 포함해 거의 모든 사안에 합의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논의해오던 많은 사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10점 만점이라면 12점"이라고 자평하면서 "양국 관계 전체가 매우 중요하며, 이번 회담은 정말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내년 4월 나는 중국에 갈 것이고, 시 주석은 그 이후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장소는 플로리다 팜비치가 될 수도 있고, 워싱턴이 될수도 있다"고 했다.
중국에 대한 펜타닐 관세와 관련 "펜타닐 유입 때문에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매우 높은 관세였다"면서 "이를 10%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기존 약 55%에서 45%로 낮아진다.
대두(콩) 무역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러 사안에 합의했고, 그 중 하나는 대두"라면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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