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5조1217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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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그룹 전경./사진=김상문 기자 |
30일 KB금융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8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362억원으로 핵심예금 증대 등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과 2분기 연결펀드 청산에 따른 비지배지분 이자비용의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864억원으로 전분기 456억원 감소했다. 투자상품 부문의 수익 증가에도 은행 투자금융 수수료와 방카슈랑스 판매 감소, 전분기 관리자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9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 전반적인 보험 손해율 악화 영함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한 데다 환율 및 채권금리 상승으로 트레이딩 및 외화환산손익이 축소된 결과다. 3분기 누적 기타영업손익은 7866억원 15.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6%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선 조치와 적극적인 매·상각 정책 등 리스크 관리 강화 결과로 전분기 대비 25bp하락한 0.30%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말 기준 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6.28%, 13.83%를 기록했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분기 주적 37.2%을 기록했고,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88%, 12.78%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645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된 가운데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및 투자금융수수료 이익 확대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
KB증권은 496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KB손해보험은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보다 898억원 감소한 2806억원으로 집계됐다. KB라이프는 2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 감소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전년 동기 대비 135원 증가한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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