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배주주지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770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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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배주주지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770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
지난해 같은 기간 7051억원 대비 약 9.2% 성장한 실적으로, 비이자부문 이익과 대손비용 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0.8%(51억원) 줄어든 67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약 9.4% 성장한 4209억원을 거둔 반면, 경남은행은 약 14.2% 역신장한 2495억원에 그쳤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3.8%(419억원) 성장한 1660억원을 시현했다. 구체적으로 캐피탈이 약 5.2% 성장한 1097억원, 투자증권은 약 737.1% 폭증한 293억원을 달성했다. 저축은행은 약 93.8% 성장한 62억원, 자산운용은 약 153.1% 증가한 1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128억원 대비 약 38.3% 성장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분기 대비 0.16%p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됐다. 3분기 건전성 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거시경제 및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BNK금융은 지속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한 12.59%를 보였다. BNK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으로 주당 120원을 결의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부사장)는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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