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는 '2025 울산-KBO 폴리그(Fall League)' 준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29일(수) 예선라운드 모든 경기를 끝마친 가운데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멜버른 에이시스, LG 트윈스가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대진은 롯데-멜버른, LG-NC로 짜여져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준결승 두 경기는 10월 31일(금) 열리고, 결승전은 11월 1일 오후 3시 펼쳐진다. 장소는 모두 울산문수야구장이다.

   
▲ '2025 울산-KBO 폴리그' 준결승 대진표. /사진=KBO


NC는 탄탄한 마운드의 힘으로 B조 1위(9승3패)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NC는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에서 유일하게 2점대(2.72)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오장한, 고준휘, 조효원이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A조 2위 LG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우승팀 롯데는 8승1무3패로 NC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28일 경기까지 B조 1위였던 롯데는 29일 열린 경기에서 NC에 1-5로 패해 0.5경기 차로 뒤지며 선두를 NC에게 내줬다. 이로써 롯데는 A조 1위 멜버른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팀 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른 멜버른은 9승2패 승률 0.818로 예선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호주팀 멜버른은 팀 타율(0.316) 1위를 기록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뿐만 아니라 울산-KBO 폴리그에서도 준결승에 오르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LG는 조건희-조원태-백승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건희(4홀드)와 백승현(4세이브)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개인 기록에서는 롯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 스타가 된 김동현은 20안타 6홈런 23타점, 타율 0.465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동현은 안타, 홈런, 타점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마운드에서도 김진욱이 3승으로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과 결승전은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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