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광기 ‘사탄 공황’에 대한 진실 기록 다큐멘터리 '사탄의 부름' 11월 개봉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SXSW영화제 월드프리미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사탄의 부름'이 11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사탄의 부름'은 1980년대 미국을 집단적 광기로 뒤흔들었던 ‘사탄 공황’에 대한 진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특히 40년 만에 입수한 미공개 녹음테이프를 최초 공개해, 잊혀졌던 공포의 실체를 재조명한다. 

영화는 제30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이후, 시체스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상영되며, 과거의 충격과 공포를 현재로 생생히 소환했다. 또한 제27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관객상, 밴쿠버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다큐멘터리 영화 '사탄의 부름' 포스터. /사진=오드(AUD) 제공


“섬뜩한 공포를 안겨주는 소름 돋는 논픽션 영화”(New York Times), “올해 가장 무서운 다큐멘터리”(Variety), “올해 가장 광기 넘치고 절대 놓칠 수 없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냈다”(The Chattanoogan) 등 해외 유수 매체의 극찬도 이어져 다큐멘터리 걸작의 탄생을 알린다.

공개된 포스터는 한 권의 책 위로 치솟는 불길과 함께 새겨진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강렬한 붉은색 대비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1980년대 미국을 집단적 광기로 뒤흔들었던 ‘사탄 공황’의 기록”이라는 문구는 당시 미국을 히스테리아로 몰아넣은 실화의 무게를 예고한다. 불타는 책과 표지 위 인물의 얼굴은 한 시대를 뒤흔든 광기의 초점을 시각적으로 담아내며,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한다. 

특히 책 사이로 마치 사탄의 혀처럼 뻗은 붉은 리본은 작품이 다루는 불온한 주제를 암시하며, 집단적 광기 속 뒤틀린 믿음과 공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포스터 상단에는 ‘제27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제56회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의 이력으로 전 세계 영화제가 인정한 문제작임을 각인시킨다.

1980년대 미국을 뒤흔든 ‘사탄 공황’에 대한 가장 최초의 기록 '사탄의 부름'은 오는 11월 개봉하여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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