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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의 지질박물관에 전시된 희토류 모나자이트 샘플. 모나자이트는 희토류 산업에서 세륨, 란타넘, 네오디뮴 등의 원소를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광물이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미국 희토류 관련 광산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희토류 업체인 크리티컬 메탈스의 주가는 장중 15% 가까이 치솟았다. 이 업체 주가는 최근 3일간 급락했으나 이날 강한 반등 탄력을 보였다.
에너지퓨얼스는 7.5%, MP머티리일즈는 1.7%, 니오코프디벨로프먼츠는 3.9% 각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한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펜타닐 관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규제를 1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국을 떠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결정이 정기적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올해 4월 발표한 기존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달 9일, 군사 및 민감한 분야에서의 '오용'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희토류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가공량은 거의 90%에 달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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