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제약업체인 모더나가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 주가는 13.93%치솟은 28.14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3일간의 하락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모더나의 급등은 대형 제약사와 M&A를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구체적인 협상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급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매출 감소와 수익성 지표 악화로 성장성에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은 30억5000만 달러로, 지난 3년간 매출 성장률은 -41.3%로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07.14%, 순이익률은 -95.03%로 수익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모더나는 AI 기반 신약 개발과 면역학적 치료제 분야로 확장 중이며, 이와 관련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이 인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달 6일 발표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의 향후 주가는 인수합병의 구체화 여부, 3분기실적 발표에서 수익성과 연구개발(R&D) 투자 계획,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진척도 등이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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