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세계 넘버원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후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분할은 11월 10일 기준으로 이뤄지며, 주식을 보유한 기존 주주는 자신이 가진 주식 1주당 추가로 9주를 배정받게 된다. 주식 배정은 11월 14일 이루어지며, 11월 17일 월요일부터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이는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 상태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지만, 고가의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3년간 급등하면서 1,000달러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할이 직원들의 스톡옵션 프로그램 참여를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과거 2004년과 2015년에 두 차례 주식 분할을 실시한 바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는 1.04% 하락한 1089달러에 마감했지만 주식 분할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대비 42%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S&P 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주가가 1,000달러를 넘는 10개 종목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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