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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9월 결산 법인인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총매출은 102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274억7000만 달러(주당 순이익 1.85 달러)로 84.4% 급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매출 1022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77달러로 예상했었다.
부문별로 아이폰 매출은 490억3000만 달러로 6% 증가했고, 맥(Mac) 매출은 87억2000만 달러로 13% 늘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87억5000만 달러로 15% 늘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아이패드 매출은 정체 상태였고, 웨어러블과 액세서리 매출은 소폭 줄었다.
팀 쿡 CEO는 "애플은 9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1,02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에서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케반 파레크 CFO는 "이번 9월 분기 실적은 애플의 역대 최고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결과였다"면서 "연간 매출은 4,160억 달러에 달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높은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 덕분에, 애플 제품의 활성화 기기 수는 모든 제품군과 지역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폰 17 시리즈와 서비스 부문(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iCloud) 등의 성장 덕분에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애플의 주가는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는 0.63% 오른 271.40 달러에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에서는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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