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활약한 가운데 팀은 완승을 거두고 덴마크컵 8강에 안착했다.

미트윌란이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실케보르와 2025-2026시즌 덴마크축구협회컵(덴마크컵) 16강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0으로 이겼다. 미트윌란은 8강에 올라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 미트윌란이 실베보르를 4-0으로 대파하고 덴마크컵 8강에 올랐다.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조규성은 2선 공격수로, 이한범은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6일 프레데리시아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었던 조규성은 두 경기 연속 골을 노렸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슈팅 3개를 시도했고 유효슈팅이 2개 있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것은 없었다. 조규성은 63분을 뛰고 0-0으로 맞서고 있던 후반 18분 교체돼 물러났다.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트윌란의 무실점 수비를 뒷받침했다. 이한범은 패스성공률 88%에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11회 등을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조규성 포함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한 후에야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25분 데닐 카스티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분 뒤인 후반 27분 빅토르 바크 옌센, 후반 32분 디유 프란쿨리누의 골이 줄줄이 터졌다. 후반 39분에는 실케보르의 자책골까지 나와 4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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