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했으나 팀은 2골 차 리드를 못 지키고 역전패했다.

즈베즈다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도르데 경기장에서 열린 FK 보이보디나와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개막 후 1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해온 즈베즈다는 12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승점 31에 머문 즈베즈다는 리그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2위 파르티잔(승점 31)과 승점 차가 없어졌고, 골 득실에서만 앞섰다. 10연승을 질주하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주춤한 결과다.

즈베즈다를 잡은 보이보디나는 승점 27(8승 3무 2패)이 됐고 3위를 유지했다.

   
▲ 설영우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즈베즈다는 역전패를 당해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홈페이지


즈베즈다는 전반까지 2-0으로 앞섰다. 전반 42분 알렉산다드 카타이가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설영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미크로 이바니치가 헤더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설영우는 추가골 어시스트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5개(1골 4도움)로 늘어났다.

후반 들어 즈베즈다가 3골이나 얻어맞으며 역전 당했다. 보이보디나가 후반 7분 이브라힘 무스타파의 골로 추격을 시작해 후반 32분 라자르 란델로비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밀란 콜라레비치의 역전골까지 터져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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