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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국 선전시 화창베이 전자상가에서 전자제품을 쇼핑하는 소비자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중국의 10월 제조업 활동이 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기 위축이 현실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49.6보다 낮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PMI는 7월 49.3, 8월 49.4, 9월 49.8로 점진적으로 상승했지만 10월엔 다시 꺾였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 체감 지수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의 경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선행 경제 지표다.
중국의 PMI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정책이 실행된 지난 4월부터 위축돼왔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4.8% 성장했지만, 이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여기에 더해 고정자산 투자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0.5% 줄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첫 감소였다.
중국은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와 취약한 노동시장 상황이 가계의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 생산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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