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무역체제 수호...글로벌 공급망 안전성 확보해야"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금 세계는 전례없는 대변혁의 시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불안정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다자간 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대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으며, 국제 정세는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점점 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촉구했다.

시 주석은 "불확실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각국은 '사슬을 끊는 것'이 아니라 '손을 맞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구축하기 위한 5대 제안을 했다

그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개방적인 지역 경제 환경을 조성하며,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고, 무역의 디지털화 및 친환경화를 촉진하며,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발전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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