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이름 모를 곳에서 쏟은 기업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
"세제, 노동 시장, 근로소득세 과세표준 현실화 등 10대 과제 점검에 나서겠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중견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의 주축이고 등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비즈니스 프랜들리'한 정치인이라 자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생각보다 제가 굉장히 친기업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에게 정책자료집을 전달받고 있다. 2025.10.31./사진=연합뉴스


그는 "한국은행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잡았고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라며 "코스피(KOSPI)가 4000 시대에 접어들었고 JP모건 같은 경우 '6000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이름 모를 곳에서 여러분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연합회도 갔었고 대한상의도 갔었는데 '오늘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연이어 만나자'고 해서 '석 달에 한 번씩은 좀 봬야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한민수 비서실장에게 이를 지키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며 "저희들이 길을 좀 더 잘 내겠습니다. 좁은 길은 넓게 내고 없던 길은 새로운 길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제기한 세제, 노동 시장,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 10대 과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우리 회장님들, 사장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