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엔진 매출 실적 견인…관세협상 타결로 점진적 증가 전망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위아가 31일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1518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 현대위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는 3분기 매출 상승은 모듈·엔진의 매출 상승분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부터 기아 신규차종에 공급되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모듈 매출이 지속 상승했고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엔진 매출도 늘어나면서 차종단산으로 인한 멕시코 법인의 엔진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차량부품 외에도 방위 산업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로봇 사업에서도 공급 물량이 늘어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모듈과 엔진뿐 아니라 4륜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 등 구동 부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방위 산업에서 납품 물량이 늘어나며 소폭 상승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3분기 이후 실적은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국내 완성차의 수익성 개선 및 수출 확대와 함께 차량부품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K2전차, K9자주포 등 우리나라 방산수출도 확대되며 현대위아의 방산 부문 매출은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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