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번째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최혜진은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선두로 나섰던 최혜진은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이상 9언더파)과 격차는 5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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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혜진이 메이뱅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사진=LPGA 공식 SNS |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을 한 적이 없다. 통산 상금 584만 4969달러로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올해도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 최고의 컨디션으로 계속 선두를 달려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차근차근 타수를 줄였다.
인뤄닝이 5타, 그린이 3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올라섰으나 최혜진에 5타 차로 뒤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한 7명이 8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2주 전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나란히 4타를 줄였다. 둘은 1라운드 공동 32위에서 20계단 뛰어오른 공동 12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18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김아림은 공동 24위(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우승자와 순위를 가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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