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하이테크 조선업에 전세계가 많은 점 배울 수 있을 것”
[미디어펜=(경주)김소정 기자]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한국을 방문한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른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만나 “오늘 대한민국 경제나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조언을 듣고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에 대해 많은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겸허한 마음으로 2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과감한 구조개혁과 ▲다른나라들과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계속 해나가는 것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이 높아지고, 혁신성이 높아지고 성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일에 있어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미루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5.10.31./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렇게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경제 속에서는 결국 우리 내부의 힘이, 국내 경제 힘이야말로 이러한 변동성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른 나라들과 협력을 앞으로도 강화하시기를 바란다는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이해에도 부합하지만, 전세계 이해에도 부합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역내에서 이렇게 연계성 높아질수록 결국 그만큼 우리경제, 전세계 경제가 더 강화되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금까지 저희 IMF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  제가 최근 워싱턴에서 구윤철 부총리와 따로 만남 가질 기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 한국의 초혁신 경제계획을 들었다. 한국은 정말 역동성과 관련해서 다른 나라 모범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저희에게 한국의 조선산업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그리고 하이테크 조선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전 세계가 한국으로부터 이러한 점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서 우리가 고성장을 이뤄낼 수 있고, 국민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혁신에서 외교까지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모습과 APEC에서 보여주신 리더십은 저에게도 많은 영감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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