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무대는 매년 찾아오는 명절 같은 존재… 함께 만드는 축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믿고 듣는 보이 밴드, 루시(LUCY)가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11월호 스페셜 에디션을 장식했다. ‘NERD POP’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루시는 너드미를 장착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서 가장 치열하게 빛나는 밴드의 반전 매력을 담아냈다.

최근 미니 7집 ‘선’을 발매한 루시는 이번 앨범에 대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선, 지켜야 할 선, 팬들과 우리를 이어주는 선”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선’이라는 말 안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며 “군 복무 중인 신광일의 합류 후 이 ‘선’ 이야기의 다음 챕터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밴드’ 루시에게 ‘무대’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조원상은 “이제는 거의 축제 같다. 매년 찾아오는 명절 같은 느낌”이라 답했고, 신예찬은 “일상에서 느끼는 어떤 순간보다 무대가 제일 재밌고 설렌다. 내가 왜 음악을 하는지 무대에서 다시 확인한다”고 전했다. 최상엽은 “우리 노래를 다 따라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공간이다”고 덧붙였다.

   
▲ /사진=더스타 제공


오는 11월 7~9일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에 대해 조원상은 “쉬는 구간이 거의 없다. 체력 방전 각오해야 한다”고 예고했고, 최상엽은 “올콘 도전해볼 테면 해봐라”라며 특유의 유머로 기대감을 더했다.

루시의 ‘꿈의 무대’를 묻는 질문에 조원상은 고척스카이돔과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 대형 공연장을 떠올리며 “국민가수급만 설 수 있는 무대에 언젠가 팬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최상엽은 “유럽 투어를 꼭 가보고 싶다”고 전했고, 신예찬은 “우리가 서온 무대들이 결국 하나씩 ‘꿈의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루시가 음악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조원상은 “‘사람 사이의 사랑’을 다루고 싶다”고 답했다. “남녀 간 사랑이 아닌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사랑이 있다”며 “똑같은 상황도 사랑으로 볼 수 있는데 왜 미움으로만 해석하는지 모르겠다. 청춘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계속 꺼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루시는 OOO이다”라는 질문에 최상엽은 “루시는 독보적이다”, 조원상은 “루시는 재미지다”, 신예찬은 “루시는 4명이다”라고 답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팀을 정의했다. 끝으로 조원상은 “이번 인터뷰가 루시를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재밌는 콘텐츠와 좋은 음악으로 계속 찾아올 것”이라며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더스타' 11월호에는 보이밴드 루시의 18페이지에 걸친 대형 화보와 네컷 사진 부록 및 배우 이준기의 오사카 올로케이션 화보, 아이들 미연의 반전매력이 담긴 스페셜 커버 화보와 포토카드 부록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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