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기업인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양호한 3분기 실적에 힙입어 급등했다.
퍼스트솔라는 3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14% 넘게 치솟은 267 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전날 3.36% 급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업체가 전날 발표한 호전된 3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의 상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솔라는 3분기에 매출 1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5억70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4.24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4.23 달러)보다 높았다.
이에따라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49억~57억 달러에서 49억5000만~52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실적발표 후 여러 투자기관은 퍼스트솔라의 목표 주가를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253 달러에서 275 달러로, 로스캐피털은 270 달러에서 300 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퍼스트솔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으로, 고효율 박막형 태양광 모듈을 설계·제조·판매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특히 카드뮴 텔루라이드(CdTe) 기반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실리콘 기반 패널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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