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여자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챔피언스 몽펠리에 2025'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신유빈(세계랭킹 14위)은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디아스(푸에르토리코·18위)를 상대로 3-1(12-10 12-10 8-11 11-7) 승리를 거뒀다.

   
▲ 신유빈이 16강전에서 승리한 후 밝은 표정으로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사진=WTT 공식 SNS


쉽지 않은 경기였다. 신유빈은 1, 2게임에서 모두 듀스까지 간 끝에 이겼다. 다아스의 저항이 만만찮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 2게임을 내리 따냈다.

3번째 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4게임을 비교적 무난하게 이겨 8강행을 확정지었다.

신유빈은 8강전에서 천이(중국·8위)와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또다른 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을 3-0(11-7 12-10 11-9)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주천희의 8강전 상대는 하시모토 호노카(일본)다.

남자단식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와 장우진(세아)이 각각 16강전에서 카낙 자(미국), 린윈루(대만)를 3-2로 물리치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이상수와 장우진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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