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영국 차트에서 'The Fate Of Ophelia' 누르고 3주 만에 다시 1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어느 정도 예견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충격이라는 사람도 있다. 특히 미국 팬들 사이에서는 충격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 K-팝이 미국 팝의 자존심에 카운터 펀치를 날린 것이다.

'케데헌'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미국 팝의 자존심 테일러 스위프트를 3주 만에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다시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Golden'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The Fate Of Ophelia'를 누르고 3주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Fate Of Ophelia'는 신곡 발매 직후 이 차트 정상에 올라 3주간 'Golden'을 눌렀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세상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세상은 3주 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이를 두고 특히 미국 팝계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팝계에서는 "'Golden' 또한 미국 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계에서 이 곡을 K-팝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 미국 팝의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은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한다.

한편 이 차트에서 '케데헌' OST는 'How It's Done'이 10위, 'What It Sounds Like'가 13위, 트와이스가 부른 'Takedown'이 92위에 랭크되는 등 모두 4곡이 동시 랭크됐다.

또 르세라핌의 신곡 '스파게티'(Spaghetti)는 46위로 처음 진입했고,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는 전주와 동일한 66위로 54주 연속 차트인 해 K-팝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