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헹크)가 결승골을 작렬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두고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

헹크는 2일 밤(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헤트 쿠이페에서 열린 베스테를로와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주필러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오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 오현규가 결승골을 터뜨려 헹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헹크 SNS


오현규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5분 골을 터뜨렸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오현규는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헤더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오른발로 낮고 강한 슛을 때렸다. 볼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꽂혔다.

이 골은 오현규의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이었다. 오현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오현규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골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현규는 앞서 9월 10일 멕시코, 10월 14일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홍명보호의 스트라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오현규는 후반 27분까지 뛰고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돼 물러났다.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로 잡은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헹크는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19(5승4무4패)가 돼 리그 7위로 올라섰다.

베스트렐로는 승점 15(4승3무6페)에 머물러 11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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