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박진만 감독이 계속 삼성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 구단은 3일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제16대 박진만 감독과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진만 감독은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삼성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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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만 감독이 삼성과 재계약하며 앞으로 최재 3년간 더 삼성을 이끌게 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
지난 2022년 8월 감독대행 신분으로 삼성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2023~2025년 3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78승2무64패, 승률 0.549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 성과를 냈다.
2025시즌 삼성은 74승2무68패, 승률 0.521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4위에 올랐다. 박 감독은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것은 10년 만이었다.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 10월 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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