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 각기 다른 컬러와 장식으로 꾸며진 MINI들이 한데 모이자 그 자체로 거대한 MINI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MINI 유나이티드' 현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MINI 오너와 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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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INI 코리아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개최한 ‘2025 MINI 유나이티드’를 성황리에 마쳤다./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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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진행된 '2025 MINI 유나이티드' 전시존./사진=김연지 기자 | 
                        
                
올해 축제는 '미니 마니 모여! 신나게 한 번 놀아볼까?'라는 주제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MINI 오너와 팬 3000여 명이 행사장을 채웠고, MINI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퍼포먼스가 '예열'이었다면, 수원 야구장은 MINI 문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본 행사장으로 들어서자 야구장의 느낌은 지워지고, MINI의 개성이 가득 담긴 미니 스타디움으로 변모해 있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MINI 오너들이 직접 참여한 'MINI 플리마켓'이 열렸다. 차량 트렁크를 판매 부스로 꾸민 셀러 40여 명이 애장품, 수공예품, 미니어처 자동차 등을 전시·판매했다. 수익금 일부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판매왕, 기부왕, 차꾸왕을 선정하는 '플리마켓 콘테스트'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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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진행된 '2025 MINI 유나이티드' MINI 플리마켓./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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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진행된 '2025 MINI 유나이티드' MINI 플리마켓./사진=김연지 기자 | 
                        
                
MINI 유나이티드는 단순한 자동차 행사가 아닌 커뮤니티 축제에 가까웠다. 동호회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MINI에 대한 애정을 나눴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체험 부스를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탬프 투어, 즉석 사진 이벤트, 경품 추첨 등 체험형 코너도 곳곳에서 열렸다. 
클래식 Mini부터 전기차 MINI 에이스맨,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협업한 뉴 MINI JCW 래핑 차량 등 MINI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 놓인 차량 내외부를 세심히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눈빛에서는 MINI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장 내에서는 앞뒤 양쪽으로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로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고-카트 타임어택'이 진행됐다. 네발자전거로 에어바운스 트랙을 달리는 흥미로운 레이스로, 참가자들은 트랙을 달리며 속도감을 즐겼고 세션별 가장 빠르게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MINI 굿즈가 선물로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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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MINI 유나이티드' 축제에서 시민들이 '고-카트 타임어택'을 즐기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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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MINI 유나이티드' 축제에서 시민들이 '팬츠 캐치볼'을 즐기고 있다./사진=김연지 기자 | 
                        
                
야구장이라는 공간적인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팬츠 캐치볼'과 '불펜 원포인트 레슨'에 참여해 MINI 유나이티드만의 이색적인 즐길 거리와 피칭 및 배팅 교육을 경험했다. '팬츠 캐치볼'은 커다란 팬츠를 입고 공을 받아내는 게임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였다.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커다란 팬츠를 입고 우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멀리서 볼 때는 난쟁이들의 줄다리기 같기도 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진지하게 경쟁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해가 질 무렵 무대 앞은 축제의 절정을 맞았다. 경품 추첨 시간, 행사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다이슨 에어랩, LG 스탠바이미, 아이폰 17, 여행 바우처 등 누구나 탐낼 만한 다양한 경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당첨자를 발표할 때마다 당첨자의 환호와 주변의 부러움 섞인 탄식이 교차하며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어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이적이 잇달아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을 맞췄고, 공연이 끝나자 수원 하늘로 불꽃이 터져 올랐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와 고객이 진심으로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단순히 차를 파는 회사와 사는 고객의 관계를 넘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서의 유대감이 현장 곳곳에서 느껴졌다. MINI 코리아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과 함께 MINI 특유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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