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처장에 김용선…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 류현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3일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을 임명했다.

또 지식재산처 처장에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어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해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힘써왔다.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 대통령실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지식재산처장에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본부장에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지형, 김용선, 류현철. 2025.11.3./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지형 신임 위원장은 앞서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 관련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김용선 지식재산처 처장에 대해 “특허청 차장과 산업재산정책국장, 대변인 등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서 지식재산 관련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며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해 지식재산권 분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유정 대변인이 3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3./사진=연합뉴스

또 “(김용선 처장은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재투자 등 지식 재산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K-콘텐츠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대변인은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에 대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서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재 예방 전문가”라며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과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실천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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