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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고성능 GPU 수출을 승인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많이 올랐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대의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3일만의 반등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UAE에 고성능인 GB300 GPU 수출을 승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미국 정부로부터 UAE에 대한 GPU 수출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출은 A100 칩 약 6만400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UAE의 AI인프라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블로그를 통해 "이 칩들은 강력하고 수량도 많지만, 더 중요한 것은 UAE 전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며, "이 GPU를 활용해 오픈AI, 앤트로픽, 오픈소스 제공업체, 그리고 MS 자체의 고급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MS가 지난 9월 미국 상무부로부터 엔비디아 칩 수출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이는 업데이트된 엄격한 기술 보호 조치를 기반으로 승인되었다고 전했다.
MS는 UAE에 대한 총 투자 규모를 2030년까지 152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AI 기업 G42에 대한 15억 달러의 지분 투자와 MS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한 55억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이 포함된다.
이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는  올랐지만 정작 MS 주가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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