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봉,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흐름 예고한다는 평가 잇따라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5일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가 '파묘'와 '검은 수녀들'의 뒤를 잇는 새로운 미스터리 오컬트의 탄생이 될 것인지 영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최근 몇 년 간,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오컬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흥행을 일으킨 '파묘'부터,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수녀들의 구마의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검은 수녀들', 그리고 애니메이션임에도 독보적 팬덤을 형성한 '퇴마록'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오컬트 장르의 가능성과 대중적 흡인력을 입증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봉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 '구원자'가 앞선 작품들의 화제성과 작품성을 이어 오컬트 장르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 5일 개봉하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구원자'가 '파묘'와 '검은 수녀들'의 화제성을 이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마인드마크, 스튜디오플럼 제공


'구원자'는 축복의 땅이라고 불리는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과 ‘선희’(송지효)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계에서 톱스타 캐스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원자'가 특별하다고 보는 이유는 기존 오컬트 장르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접근 방식에 있다. 

익숙한 구마, 퇴마, 귀신, 악마 등 직접적인 소재를 과감히 배제하고 인간이 기적을 갈망하는 본능적인 욕망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내면의 탐욕과 번민을 정면으로 다뤄 장르의 깊이와 영화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신준 감독은 “기적과 저주라는 거창한 단어 뒤에 사람들의 사력을 다한 절규가 깔려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하며, 작품이 품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예고해 더욱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기적과 저주의 미스터리 요소를 극대화한 새로운 오컬트 영화의 등장”, “흥미로운 설정과 스토리,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내다!”, “기적과 저주에 관한 섬뜩한 오컬트의 탄생”, “서늘하고 흥미로운 설정으로 완성된 오컬트” 등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구원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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