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넌센스' 통해 체중 감량부터 보험 용어 공부까지 캐릭터 소화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는 11월 26일 개봉을 앞둔 심리 현혹 스릴러 '넌센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오아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넌센스'는 손해사정사 ‘유나’(오아연)가 의심스러운 사망 사고의 보험 수익자인 ‘순규’(박용우)를 만나면서 믿음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심리 현혹 스릴러다. 거액의 사망보험금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의심하는 여자 ‘유나’가 현혹하는 남자 ‘순규’를 만나 내면의 혼란을 느끼면서 긴장감을 더해가는 이야기.

‘유나’ 역을 맡아 극을 단단하게 이끌어 가는 오아연은 청순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은 배우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미스터 션샤인', 'S라인'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으며, 극장가에서도 267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곤지암'으로 호러퀸에 등극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 영화 '넌센스'의 오아연.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이제희 감독은 오아연이 연기한 ‘유나’ 캐릭터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흔들리는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쉽사리 무언가를 믿지 않는 것이 관성인 사람에게 흔들림이 찾아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했다”고 밝혔다. 

오아연은 메마른 듯한 ‘유나’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직업적인 전문성을 위해 실제 손해사정사와 인터뷰를 하고 보험 용어를 공부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순규’와 만나기 전까지는 감정을 최대한 억누르고 무기력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되, 만남 이후에 혼란 속에서 서서히 감정이 드러나도록 했다. ‘유나’는 믿음이 무너진 이후 ‘믿음’ 자체를 부정하게 된 인물이다. 그런데 무속신앙을 믿는 엄마와 ‘순규’를 믿는 사람들, ‘무엇이라도 믿어야 산다’는 그 믿음의 형태가 믿음이 결여된 ‘유나’를 더 외롭고 지치게 만들었을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 공개된 '넌센스' 유나 캐릭터 스틸에서는 거액의 보험금이 얽힌 사망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손해사정사의 냉철한 모습과 ‘믿음’을 잃고 건조하게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서 보여질 오아연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오아연의 열연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시선을 사로잡고 ‘믿음’에 대한 질문으로 여운을 남기는 영화 '넌센스'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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