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현장 개선 사례 공유로 상생 안전 문화 확산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기가 협력사와 함께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4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25년 안전환경 워크숍’을 열고 1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 및 안전환경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중대재해 예방 안전관리 교육(안전보건공단) △소방·화재 안전 교육(수원소방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삼성전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전보건공단 송석진 본부장은 산업안전 동향과 주요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제시했고, 수원소방서 조태일 소방위는 화재 위험요소 점검 및 소방안전 체크리스트 활용법을 교육했다. 

삼성전기가 주관한 ‘안전사고 근절 워크숍’에서는 협력사의 우수 현장 개선 사례가 발표됐으며, 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행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삼성전기와 협력사는 정기 현장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요소를 공동 발굴하고 개선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1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험성 평가와 사고예방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다. 이러한 활동은 현장 대응력 강화와 사고 제로(Zero)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종민 삼성전기 안전환경팀장 상무는 “협력사는 우리의 동반자이자 제조현장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신뢰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사고 제로’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점검·기술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2016년 협력사 안전교육을 시작한 이후 참여 기업을 43개사에서 올해 100여 개사로 확대했으며, 상·하반기 정기 교육을 통해 협력사 실무자와 경영진의 안전역량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또 △상생펀드 지원 △생산성·품질 향상 △안전환경 개선 △전문기술 및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및 협력사들과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며 상생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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