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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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전력·에너지 산업 박람회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를 개최한다./사진=한전 제공 |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BIXPO 2025는 ‘에너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기술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글로벌 융복합 에너지 엑스포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연사로 나서 글로벌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언한다. 또 정관계 인사와 국내외 전력사 CEO, 주한 대사, 대학총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신기술 언팩 행사에서는 에너지와 융복합 분야 신기술이 최초로 공개된다. 리벨리온은 AI(인공지능) 추론 반도체 ‘리벨쿼드’를,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BIXPO에는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 지자체, 대학 등이 신기술 전시에 참가한다. △KEPCO관 △지역특화산업관 △글로벌 리더관 △딥테크 스타트업 특별관으로 운영된다.
대기업관에는 LS그룹, 포스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이 참여하며 중소기업 부스도 함께 구성돼 에너지산업의 전 밸류체인과 AI‧로봇‧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KEPCO관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신기술을 전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시그니처 전시관인 지역특화산업관은 ‘에너지로 연결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0개 광역 지자체별 특화산업과 혁신 중소벤처기업 제품·솔루션을 소개한다.
글로벌 리더관에서는 미국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 AI 유니콘 WEKA와 이스라엘의 초고속 충전 배터리 유니콘 StoreDot 등 국내외 유니콘기업 6개사와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 3곳이 참가해 AI와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방향을 제시한다.
BIXPO 광장에서는 ‘Future TIPS League’, ‘나의 성공 스토리’, ‘초격차 스타트업 IR’ 등의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 중소벤처기업에게 투자유치는 물론 경영 인사이트 공유· 등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41개 전문 컨퍼런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6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 컨퍼런스인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의 R&D 비전과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AI 융합 기술 등 5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전의 연구개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발명기술혁신대전’에는 한전과 공공기관 직원, 대학생이 발명한 총 78개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품질혁신관을 새롭게 조성해 한전의 품질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공기업 최초로 개최되는 ‘TEDx KEPCO’는 AI, 인문 등 6개 분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 인간관계, 각종 불균형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7개국 16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 혁신도시 공기업과 지역 50여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함께 진행돼 지역의 우수인력과 구인기업이 연결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올해 BIXPO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신기술과 지역·사람을 연결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제시해 에너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K-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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