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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AMD는 4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92억5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억4000만 달러(주당 순이익 75센트)로 전년 같은기간(7억7100만 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이런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87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 47센트였다.
AMD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9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를 의미한다. 또 이는 시장 예상치인 91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다만 조정 총이익률은 54.5%로 월가의 예상치와 같았다.
CNBC에 따르면 AMD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 중이며, 이번 가이던스에는 중국으로의'Instinct MI308 칩' 출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분기에도 동일했다.
이날 AMD는 전반적인 반도체주 조정 분위기 속에 정규장에서 3.70%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3.7%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AMD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1% 올랐다.
AMD는 지난달 오픈AI에 6GW 규모의 Instinct GPU를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AMD의 지분 10%를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오라클도 내년부터 자사 클라우드에 AMD의 'Instinct MI450' AI 칩 5만 개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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