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상생성장 프로젝트' 추진…회장 직속 '생산적금융특별위' 신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정부 및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부응해 지난 4일 본사에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전담조직' 킥오프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 총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을 공급하는 'NH 상생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 농협금융은 'NH 상생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 금융에 108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프로젝트는 5년에 걸쳐 총 108조원 중 93조원을 생산적금융에, 15조원을 포용금융에 각각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협금융은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산업의 혁신과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개시에 따라, 농협금융은 회장 직속의 '생산적금융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이찬우 회장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진도상황과 자회사 간 협력체계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달 2일부터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전담조직'도 꾸려 별도로 가동하고 있다. 현재 △모험자본/에쿼티 분과 △투·융자 분과 △국민성장펀드 분과 등 3개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모험자본/에쿼티 분과는 증권 IMA를 중심으로 모험자본과 농업·농식품기업 투자를 확대하는데, 약 15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약 68조원 규모의 투·융자 분과는 첨단전략산업, 지역특화산업, 창업 벤처기업 등에게 '기업 성장지원 대출'을 제공하고, 관세 피해기업에 금리 우대 등의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성장펀드 분과는 '산업은행 첨단전략기금'과 연계한 민·관 합동 투자 및 정부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는데, 약 10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농업금융을 책임지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농업·농식품기업 전용 펀드 조성 △농업인 대상 우대금리 및 정책자금 연계 등으로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상생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며 "한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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