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초저녁,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하늘에 떠올랐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슈퍼문’으로, 올해 10월·11월·12월 세 차례의 보름달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슈퍼문(Super Moon)’은 달이 지구를 타원 궤도로 돌며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의 보름달을 일컫는다. 이때 달은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약 7.9% 더 크고, 16% 더 밝게 보인다.

반대로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마이크로문’과 비교하면 14% 더 크고 30% 더 밝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11월의 보름달을 ‘비버 문(Beaver Moon)’으로 불렀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비버가 둑을 쌓는 시기와 맞물린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 한해 온전히 보기 힘든 보름달이 서울 하늘에 또렷하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올해 가장 으뜸인 슈퍼문과 현대인의 바쁜 일상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미디어펜=김상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