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일러스트 이미지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인 리플((Ripple)이 투자 자금을 조달하면서 40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및 인프라 기업인 리플은 5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으며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다수의 인수합병 이후, 리플이 결제 외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리플은 결제 사업을 넘어 암호자산 보관,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모니카 롱 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자금을 꼭 필요로 했던 것은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리플에 투자하고 싶다는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 씨터델증권, 판테라 캐피털, 갤럭시 디지털 등 글로벌 금융사의 계열 펀드들이 참여했다.

리플은 "이번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은 글로벌 제품군 확장을 위한 금융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전략적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는 기록적인 성장의 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기관 고객에게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미국 달러에 연동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인 래일(Rail)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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