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엄지성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전한 반가운 골 소식이다.
엄지성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프레스턴과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돼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날 스완지는 전반 9분과 후반 4분 프레스턴에 연속 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디. 선발 제외됐던 엄지성은 후반 31분 곤살루 프랑코와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교체돼 들어간 지 4분 만에 골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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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완지의 엄지성(등번호 10번)이 교체 출전해 추격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스완지 시티 홈페이지 |
상대 진영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엄지성은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로 드리블해 들어가며 오른발 중거리슛을 쏴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엄지성은 올 시즌 스완지의 공식전 16경기 만에 처음 골 맛을 봤다. 앞서 엄지성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도움 1개, 리그컵(카라바오컵) 3경기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으며 골은 없었다.
소속팀에서는 골을 못 넣었지만 엄지성은 지난 10월 A매치 때 파라과이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대표팀의 2-0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A매치 개인 통산 2호 골이었다.
이번 11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도 엄지성은 다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좋은 골 감각을 보여준 셈이다.
엄지성의 골로 한 점 차로 좁혔지만 스완지는 더 추격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승점 17(4승5무5패)에 머무르며 리그 24개 팀 중 17위로 처졌다.
한편, 8개월 만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엄지성과 함께 대표팀에 발탁된 양민혁(포츠머스)은 이날 렉섬과 홈 경기에 결장했다. 양민혁은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포츠머스는 렉섬과 0-0으로 비겼다.
포츠머스는 승점 14(3승5무6패)로 20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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