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서울 성동구 소재 한신무학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첫 단계인 재건축진단(구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면서 재건축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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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재건축진단을 신청한 서울 성동구 한신무학아파트./사진=한신무학재건축준비위원회 |
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신무학재건축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3일 성동구청에 재건축진단을 신청했다. 준비위는 2024년 말 예비안전진단(육안검사)를 통해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 이 후 재건축에 대한 설문조사를 3주간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소유주의 50% 이상이 재건축을 진행에 동의했다.
이에 준비위는 지난달 1일부터 진단비용 모금을 개시, 한 달 만에 목표액인 1억 원을 모았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는 30년 넘은 아파트 노후화로 인한 주민들의 재건축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정 시행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만 받으면 된다. 하지만 준비위는 위험요소 제거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재건축진단을 우선 신청했다.
준비위는 재건축진단 통과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진단 결과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으면, 정비계획수립과 추진위원회승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추진속도를 앞당길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재건축조합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준비위는 이달 내 설명회를 통해 추진경과와 향후 추진과제, 특히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기조에 따른 용적률 상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한신무학아파트는 총 5개 동, 48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1989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인 준공 후 30년을 훌쩍 넘었다. 2호선 상왕십리역을 중심으로 왕십리 뉴타운과 마주하고 광화문 및 성수, 강남, 잠실 등 서울 내 주요지역과 20~30분 내 도달 가능하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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