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대파하고 리그 페이즈 4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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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의 포든이 선제골을 터뜰리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0(3승 1무)이 돼 전체 36개 팀 가운데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7(2승 1무 1패)에 머물러 14위로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상위 1위~8위 팀은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위~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을 결정하게 된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원톱에 제레미 도쿠-필 포든-티자니 레인더르스-사비뉴로 선발 공격진을 구성했다. 도르트문트는 막시밀리안 바이어-세루 기라시-카림 아데예미 등으로 맞섰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맨시티가 전반 22분 리드를 잡았다. 포든이 박스 근처로 접근한 뒤 몸을 돌리며 중거리슛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29분 맨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도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보낸 크로스를 홀란드가 논스톱으로 발을 갖다 대 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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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의 홀란드(가운데)이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이 골로 홀란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치르면서 5골을 넣어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골로 공동 2위 그룹(6골)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골을 기록하며 압도적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12분 포든의 골이 다시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레인더러스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지체없이 왼발슛을 때려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3골 차로 뒤지자 도르트문트는 후반 21명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하며 추격을 노렸다. 후반 27분 율리안 뤼에르손의 땅볼 크로스를 발데마르 안톤이 골로 연결해 도르트문트가 한 골 만회했다.
2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라얀 셰르키의 쐐기골을 더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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