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을 주무대로 활약 중인 신지애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신지애는 공동 1위로 나선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이상 7언더파)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전반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1번 홀(파4)에서 약 15m나 되는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등 버디 4개를 더 보탰다. 16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신지애. /사진=JLPGA 공식 SNS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로 군림하던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로 진출했고, 2014년부터는 일본을 주무대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LPGA 투어 포인트 상위권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 등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공동 선두 야마시타, 하타오카 외에도 가쓰 미나미, 씽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와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가 공동 4위(5언더파)에 오르는 등 1라운드 상위권을 신지애 외에는 일본 선수들이 점령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공동 7위(4언더파), 이정은과 박금강,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이 공동 15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공동 53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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