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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또 급락했다.
핵심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극단적 고점에 있다는 인식이 점점 팽배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2시12분(동부시간) 현재 3% 가까이 급락한 189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째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AI 핵심주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AMD는 5%대, 퀄컴은 3%대, 인텐은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TSMC가 1%대, 오라클은 2%대의 내림세다.
퀄컴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애플과의 거래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CNN은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는 11% 급등했으며,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전했다.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선호하는 시장 지표인 '버핏 지표(Buffett Indicator)'도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지표는 미국 주식 시장의 총 가치와 미국 경제 성장의 가치를 비교하는데, 현재 200%를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이 심각하게 고평가되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록은 메모에서 "현재 S&P 500 지수는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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