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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영국의 글로벌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오후 3시20분(동부시간) 현재 3.49% 급등한 83.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주가 상승은 이날 AI와 반도체 등 기술주의 약세로 나스닥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돋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5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19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1.04 달러) 보다 높았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다. 월스트리트는 매출 148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14 달러로 전망했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암치료제가 주도했다. 암치료제 매출은 66억4000만 달러로 19% 증가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 '캐시카우'임을 보여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요구에 부응해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올해 초 이후 24%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22% 올랐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양호한 실적 발표는 다른 제약업체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사노피는 1%대의 오름세였다.
일라이릴리는 1.19%, 노바티스는 1% 각각 상승했다. 머크앤코는 2% 뛰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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