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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1조 달러 보상패키지를 통과시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 보상안을 75% 이상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이는 수년간 이어진 머스크에 대한 전대미문의 보상안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 본사에서 열렸으며, 일부 주주만 현장 참석했고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되었다.
머스크에 대한 1조 달러 주식 보상안은 여러 전제조건이 붙었다. 머스크는 2035년가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8조5000억 달러로 끌어올려야 한다. 또 연간 차량 판매량 1,200만대를 달성해야 하며, 로보택시 100만 대 및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도 배치해야 한다.
투표 몇 주 전부터 ISS와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 같은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주주들에게 이 안건을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최근 이들 자문기관을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으며,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 10월 서한에서 "보상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슬라의 이날 주가는 정규장에서는 3.50% 하락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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