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틴탑 출신 방민수(예명 캡)가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7일 “방민수가 연내 출범 준비 중인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 |
 |
|
| ▲ 사진=더팩트 |
아이돌 노조 준비위원회는 아이돌을 포함한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로, 지난 9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10여 명의 아이돌이 노조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 가운데 가수 에일리가 공개 참여자로 확정됐다. 서민선 더불어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노조 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와 대외 홍보를 담당한다.
준비위는 ▲연예인 악성댓글 피해 발생 시 법적 조치·삭제 요청·고소 지원 등 소속사 대응의 적절성 ▲정신건강 관리 매뉴얼 운영 ▲위험징후 발생 시 보호자 통보·의료 연계·상담 기록 관리 등 표준 매뉴얼을 제정해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민수는 2010년 틴탑으로 데뷔했고, 2023년 욕설·흡연 방송으로 논란에 휩싸여 팀을 탈퇴했다. 당시 그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